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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료 시작 전 한 번 더|한쪽만 붓는 종아리, 근육통으로 보기 전에

엄두영 원장 · 경희통합의원+한의원

⚠️ 치료 시작 전 한 번 더 | 2026/08/19 수

한쪽만 붓는 종아리, 근육통으로 보기 전에

1. 흔한 상황

한쪽 종아리가 뻐근하고 당긴다는 환자가 옵니다. "자다가 쥐가 났다"며 침·부항·추나를 원합니다. 눌러보면 아프고 부어 있어, 비복근 좌상이나 어혈로 방향이 잡히기 쉽습니다.

그러나 이 흔한 주소에는 심부정맥혈전증(DVT)이 드물게 섞여 있습니다. 놓치면 폐색전으로 이어질 수 있어, 치료 전 한 번은 안전선별이 필요합니다.

2. 놓치면 안 되는 신호

즉시 응급실 또는 119:

- 다리 증상에 갑작스러운 호흡곤란·흉통·실신·혈압 저하가 겹칠 때

- 다리 전체가 급격히 붓고 창백하거나 푸르게 변할 때

치료 보류, 가능하면 당일 검사 의뢰:

- 한쪽 다리가 점점 붓고 아파질 때(수일~수주)

- 경골조면 아래 10cm에서 잰 양쪽 종아리 둘레가 3cm 이상 차이 날 때

- 심부정맥 주행을 따른 압통, 한쪽 오목부종, 새로 두드러진 표재정맥이 보일 때

- 최근 수술·하지 깁스·장기 침상 생활·장시간 이동 뒤 시작됐을 때

- 암 치료 중, 임신·산후, 여성호르몬제 사용 중일 때

3. 왜 놓치기 쉬운가

종아리 통증은 한의원에서 흔한 주소인데, DVT는 증상·진찰만으로 근육 손상과 구분이 어렵습니다. 성인은 검사 전 확률에 D-dimer·압박초음파를 조합해 진단하고, 임신 중에는 Wells 점수·D-dimer 대신 압박초음파를 우선합니다.

변증과 DVT 선별은 서로 대신하는 판단이 아닙니다. 어혈로 보더라도, 한쪽 부종에 혈전 위험요인이 겹치면 혈관질환을 따로 확인합니다.

핵심은 침·부항·추나가 혈전을 움직인다는 단정이 아니라, DVT 확인과 항응고 치료가 늦어지지 않게 하는 데 있습니다. 의심되면 국소치료를 보류하고 당일 영상검사가 가능한 기관으로 연결합니다.

4. Take home message

한쪽 종아리의 부종과 깊은 압통에 수술·부동·암·임신 같은 위험요인이 겹치면, 침·부항·추나 시작 전에 DVT 검사부터 의뢰합니다.

5. 출처

Wells PS, et al. N Engl J Med. 2003;349(13):1227-1235.

https://doi.org/10.1056/NEJMoa023153

Kakkos SK, et al. Eur J Vasc Endovasc Surg. 2021;61(1):9-82.

https://doi.org/10.1016/j.ejvs.2020.09.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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